연못의 심장

단차 | 2023.12.09 07:06:00 댓글: 2 조회: 190 추천: 0
분류이쁜시 https://life.moyiza.kr/goodwriting/4527048
겨울 물고기들의 소식을 들으러
연못은 그 심장까지 얼지는 않으므로

심장까지 얼지 않기 위해 밤마다
저의 언 몸응 추슬렀을 것이므로

움직이는 물은 그 안에
꽃의 두근거림을 지니고 있으므로

꽃의 두근거림이 언 연못을 깨우는 것이므로

저마다 가슴 안에 얼음 연못 하나씩 가지고 있으므로 


'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, 류시화 저'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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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P: ♡.252.♡.103
지평선2 (♡.88.♡.15) - 2023/12/11 09:54:07

가슴안의 얼음 연못, 그 누가 알까나?
하지만 그 가슴속에 안고 사는 얼음을 녹이는것도 자신이라는것을 한층 더 느끼네 합니다.

단차 (♡.252.♡.103) - 2023/12/11 10:29:02

봄이 오면 녹겠죠. 그 봄이 마음속까지 녹이려면 마음의 문을 열어둬야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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